사진을 안 찍으니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.
어제저녁 늦게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.
하루 휴가를 낸 친구는 "놀자"라는 말을 했다.
그래 놀자.
결혼하고 첫째를 낳으면 만나게 된 친구이다.
서로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는 친구이다.
11시경에 우리 집에 도착했다.
무엇 하나 제대로 먹을 게 없다는 생각에
우리는 밖에서 먹을 것을 사 와 먹기로 했다.
하지만 이런... 주변 음식점들이 오늘부터 휴가 아니던가...
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 끝에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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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정육점 - 삼겹살 28,700원
- 파채 서비스
GS25 - 쌈장 1,700원 (작은 쌈장인데 역시 편의점은 비싸다.)
오늘 쓴 식비 - 30,400원
현재까지 쓴 식비 - 30,400원
현재까지 남은 식비 - 69,600원
점심식사
정육점에 가서 삼겹살을 사 왔다.
그리고 에어프라이어를 꺼내고 삼겹살 굽기를 시작했다.
백미쾌속으로 밥을 찢고, 김치를 내놓고,
쌈장이 부족해서 첫째에게 쌈장을 사 오라고 부탁했다.
그리고 4명이 아이들을 먹이고,
엄마 둘이 먹고, 복숭아도 먹었다.
이렇게 점심을 해결했다.
다 먹고 조금 남은 삼겹살 구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