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가위의 힘이다.

명절이 지나면 냉장고 빵빵해진다.

무지출로 열심히 냉장고 파먹기를 할 수 있다.

그래도 내일이면 또 소비의 힘이 나에게 찾아오겠지.

 

#아침식사

전은 잘 안 가지고 온다.

왜냐하면 전은 바로 먹어야 맛있는데

냉동실에 들어갔다 나온 전은 사 먹는 전과 다르게 맛이 확실히 떨어진다.

왜 그런거지?

이번엔 전이 왔다.

냉동실에 들어가기 전에 열심히 잘 먹어야 한다.

깻잎전, 호박전, 고사리, 고구마순, 달걀찜을 해서 먹었다.

 

#점심식사

분식을 요청하는 신랑.

우선 오늘은 무지출 계획이니,

냉동실에 있던 절편 5조각과 냉동물만두를 에어플라이어에 구웠다.

그리고 풀무원 탱탱 쫄면도 함께 먹었다.

신랑이 좋아한다.

 

#저녁식사

양념한 돼지고기도 주셨다.

돼지고기 볶아서 깻잎에 싸 먹었다.

고사리, 고구마순 볶은 것도 함께 먹었다.

아이들이 고구마순을 잘 먹는다.

특히 둘째 먹는 것을 보니 많이 큰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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